미래내일일경험 사업 참가 후기(빅리더-2. 끝)

네 그거 그거 바로그거 엊그제 쓴 글 2탄.

이번글은 합숙 교육에 대한 글. 그리고 짤막한 개인적 소감.

 

원래는 3편으로 해서 프로젝트 진행한 기업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그건 딱히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귀찮은거지 사실)

그래서 이걸로 끝.

 

대충 6월달부터 시작되는 시점 흐린 일기같은 글이니  그럭저럭 수필처럼 읽어주길

 

 

태양이 이제 대충 여름은 되었다 싶은 계절이 다 되어 훈련소에 입소하는 기분으로 남양주 경희대 평화통일대학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기분이 이상하다. 학교 다니기 싫어서 휴학하고 왔는데 다른 애들은 방학이라 노는데? 나 휴학했는데 종강하자마자 공부하러 가네? ㅋㅋㅋㅋ 이거 뭔가 이상하?.. 

그래 뭐 노는것보단 나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일단 버텼다. 사실 그 안에서는 쓸데없이 기강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나쁜건 없었다.

일단 내 성격이 좋은 탓이랄까?><

그래서 3개월 정도의 수업을 들었다. 기숙사 앞에 계곡도 있고 옆에는 절이랑 광릉 수목원도 있어서 나름 워라밸이 좋달까.

근데 딱히 갈 시간은 없다. 공부해야할 양이 많다기 보다는 시간잡아먹는 것들이 많다. 강사 특강도 내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 안되는게 태반이었다. (물론 좋은 것도 있었음)

 

아래는 커리큘럼별 배웠던 것들 간단 요약이다.

 

기간	주제	내용
2일	파이썬 기초	파이썬 기초 라이브러리 사용
3일	시각화	Tableau, PowerBI
3일	RPA	Uipath
3일	크롤러	BS4, selenium
4일	SQL	mysql, Window VM
5일	ML	Orange3
5일	NLP	Okt, transfomer, 이론
5일	LLM	Chat GPT, Fine-Tuning
5일	DL	기억이 안남...
5일	CV	내가 블로그에 정리한것들. 이론적인것이 수업에  많고 과제는 코드 구현. opencv 안에서 끝남
2일	캐글	캐글 기초 공략법
매 주	선형대수학	진짜 선형대수학. 행렬, 공간, 벡터, 기타 등등 ML,DL에서 사용하는 이론
매 주말	알고리즘	사실상 초반은 그냥 파이썬 기초랑 똑같음. 별찍기 수준. 중반부터 분반해서 마지막날 갑자기 삼성코테를 풀게함.

 

 

이게 두달정도의 커리큘럼이다.

나의 후기는

 

1. RPA진짜 왜 배우는지 아직도 모르겠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함

2. 파이썬을 한번도 써본적없는 사람과 개발을 하다온 사람을 섞어놔서 편차가 너무 심함

3. ML하는데 Orange3? 그냥 말 다함. 이건 그냥 통계 하겠다는거랑 똑같은 말임

4. 그와중에 몇몇 진짜 좋은 강의들. 특히 LLM과 CV는 각각 다른의미에서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5.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개발자들보다는 DA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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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까지 쓰려고 했는데 그만큼 쓸 내용은 없는것 같아서 개인적인 후기에 대해 리스트업하겠다.ㅎㅎ

내맘대로지 뭐(사실 캐글하다 학습돌려놓고 심심해서)

 

이렇게 9주를 보낸 후에 각자의 기업으로 흩뿌려진다. 

 

1. 기업 정하는게 너무 막무가내식이다. 일단 사전 직무교육 끝나서 기업 가기 한 3일 전쯤 정해진다. 집 알아보기 쉽지 않다.

2. 가서 작성해야하는 서류가 중복으로 너무 많다. 난 여기서 지쳤다.

3. 그와중에 또 현직자분들은 잘 해 주신다. 평사원이나 대리 등등은 자기 업무에 치여 신경을 못쓰는데 부장, 차장급에서 신경을 아주 많이 써준다. 

4. 나름 사회생활을 하는 느낌이라 겸손한 자세로 바라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이제 진짜 끝끝...

짧은 나의 일상을 얘기하자면 요즘 시간많은 백수인줄 알았는데 밤낮으로 키보드만 치고 있다.

학교로 돌아가긴 싫어서 다른 인턴도 알아보고. 캐글도 하고. GDSC 공모전도 하고. 

그럼 하루가 뚝딱 간다. 침대에만 있고 싶고 뒤돌아서 점프 한번 하면 침대인데 잘 못가는 현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실천중이다...ㅎㅎ

 

한 겨울이 다가오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온다.

요즘 프랑크 시나트라 음악을 열심히 듣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서 좋다.

다들 한번 찍먹해보세용~~